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 첨단 드론·로봇 기술 선봬

  • 등록 2018-04-03 오후 4:35:15

    수정 2018-04-03 오후 4:35:15

한화시스템과 한화지상방산이 5일까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 마련한 전시부스.한화시스템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과 한화지상방산이 3일부터 5일까지 육군본부 주최로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술과 장비들을 소개하고 첨단 드론 및 로봇 기술의 국방분야 접목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드론봇은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로, 무인화를 통해 전투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육군은 드론봇 기술을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민·관·군·산·학·연과 함께 드론봇 전투체계 기술 개념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

한화시스템은 본 행사에서 드론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첨단 장비들을 선보인다. 드론 무선 충전시스템의 경우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로 전력공급 문제점을 해결해주며, 중고도 무인기용 EO·IR 카메라는 드론을 통한 고해상도 가시광선·적외선 영상 획득과 지상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군 전용망에서 원활한 드론 임무 수행을 위한 조종통제 데이터링크(C2 DataLink)와 전술다기능단말기(TMFT)도 시연한다.

한화지상방산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국방로봇 분야 개발 성과들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차량과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로봇 2종, SG(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 제거 로봇, 급조폭발물 제거로봇 등 다양한 국방로봇 무인체계들을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제시와 연계한 한화의 드론 및 로봇 관련 기술 역량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한화는 산학연 및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선진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국가 방위력 및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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