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해외자원개발 업체인 엑슨모빌에서 탐사·시추 조사(upstream research)를 맡고 있는 조쉬아 블런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휴스톤 엑슨모빌 본사를 찾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엑슨모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판매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2594만8800만달러(약 287조원), 직원 수가 7만3500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낮은 해외자원개발 탐사 성공율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수십년 간 자원개발 사업을 해온 엑슨모빌도 실제로 뚫어 확인하는 방법 외에는 자원개발에 특별한 왕도(王道)가 없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경우 뚫는 기간은 10~12일 정도로 다른 과정에 비해 빠르게 진행된다. 지하 3000미터 정도까지 드릴이 내려간다. 드릴 끝에 특별한 기계 장치가 설치돼 셰일가스·오일 층에 도달하면 가로로 방향이 전환된다. 여기에 철제 관을 넣으면 한 시추 지역에서 석유·가스를 평균 25년간 뽑아낼 수 있다. 이 같은 수평시추·수압파쇄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까지 미국 에너지부(DOE)는 30년 이상 꾸준히 연구개발(R&D)을 지원했다.
엑슨모빌은 앞으로의 LNG 시장 환경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시 로시안 부사장(LNG 마켓 발전 부문)은 “LNG 분야에 새로운 시장이 많이 열리고 있는 흥분되는 단계”라며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서 전력을 발전시키는 부문의 LNG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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