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자화장실 몰카' 용의자 자수

  • 등록 2020-06-01 오후 6:27:31

    수정 2020-06-01 오후 6:27: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새벽 용의자가 자진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신병 처리는 포렌식 결과 등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다.

이에 대해 KBS는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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