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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정을 위한 한미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 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가, 미국 측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SMA 협상을 위한 한미간 대면회의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후 약 1년 만이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로는 지난 2월 5일 첫 화상회의가 이뤄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SMA 협정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 입장은 다년으로 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5년 계약·13% 인상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타결이 1년 넘게 지연된 상황인 만큼 빠른 타결을 통해 동맹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역시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 및 연합방위 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