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AI 가속기를 비롯한 2나노(㎚·10억분의 1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포함한 2나노 AI 가속기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주를 공식화한 2나노 파운드리 고객사는 PFN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로드맵을 발표하며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최선단 미세공정 분야 경쟁에 돌입했다. PFN은 2014년 설립된 업체다. AI 딥러닝(심층학습)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도요타, 화낙(Fanuc)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