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사라진 조성길 北대사, 작년 7월 한국행"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6일 페이스북 통해 ‘한국입국’ 확인
北대사급 인사 탈북해 한국 정착은 황장엽 이후 처음
  • 등록 2020-10-06 오후 8:56:28

    수정 2020-10-06 오후 9:42:1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난 2018년 11월 잠적해 행방이 묘연했던 조성길 전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한국에 입국해 정착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저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대사는 지난해 7월 한국에 입국해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대사급 인사가 탈북해 한국에 자리를 잡은 것은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 비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11년 김정은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북한 재외공관장이 탈북한 것이기도 했다.

조 전 대사대리는 북한 외교관 집안 출신의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소위 ‘엘리트’였다. 평양외국어대를 졸업했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조 전 대사대리의 행방불명은 세간의 관심을 샀다.

그러나 조 전 대사대리의 행방에 대해서는 그간 알려진 것이 없었다. 미국이나 영국으로 제3국행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는데, 예상을 깨고 한국에 정착한 것이다.

한편 조 전 대사대리가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지난해 1월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부모가 사라진 지 나흘 만에 조부모가 있는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이탈리아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정원이 조 전 대사대리가 이탈리아를 떠나 제3국으로 이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