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틱톡 앱 이용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1년여 만에 이 같은 거액을 지불하고 화해하기로 합의했다. 원고 측은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틱톡 앱이 이용자들의 단말기에 무단으로 침입해 추적과 프로파일링 등 생체 인증 데이터와 광고 대상이 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수집해왔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 측은 “양측 주장은 여전히 다르지만 장기간 소송전을 벌이기보다는 틱톡 공동체를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쌓기 위해 서비스 제공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별도로 미 연방무역위원회(ITC)와 미국 법무부는 틱톡이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목적으로 한 2019년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정권 교체로 인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이 보류된 상태이며 신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안전 보장 상의 리스크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