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방통위원에 김효재 前 의원 추천키로

조선일보 출신, 이명박 靑 정무수석 역임
"與 방송장악 의도 바로 잡기에 적임자"
  • 등록 2020-07-28 오후 5:50:44

    수정 2020-07-28 오후 5:50:44

김효재 전(前)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미래통합당이 28일 자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 김효재 전(前) 국회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 역시 김현 전 의원을 방통위원으로 내정함에 따라 여야 몫의 방통위원이 모두 전직 국회의원으로 채워지게 됐다.

지난 6월 공개모집을 진행한 통합당 추천 방통위원에는 17명이 지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전체 7인의 인사위는 총 2차례 회의를 통해 이들 중 자격미달, 비전문가 등을 제외한 6인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후 전날 최종면접을 통해 김효재 전 의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효재 전 의원은 약 26년간 언론현장에서 근무한 언론전문가로 2005년 5월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끝으로 언론사 퇴직 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서울 성북을)으로 당선된 바 있다. 18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고,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통합당은 “방통위원은 기울어져 있는 언론시장, 특히 여당의 방송장악 의도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로 잡아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통합당은 김 전 의원이 방송위원의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하여 추천하는 바다”고 전했다.

한편 여야가 추천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추천안’은 오는 30일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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