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왜 보고자 했는지 알 수 없는 회동"

"거대한 절벽 마주한 것 같은 암담함 느껴"
  • 등록 2015-10-22 오후 7:35:26

    수정 2015-10-22 오후 7:52:3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5자회동 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왜 보자고 했는지 알 수 없는 회동이었다”고 총평했다.

문 대표는 이날 5자회동을 마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치되는 부분이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다. 딱 하나 일치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처럼 만에 회동을 통해서 국민들께 아무런 희망을 드리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표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경제살리기, 경제민주화 의제에 대해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에 전념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역사인식은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거대한 절벽을 마주한 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집필자들과 역사학자 대부분이 좌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고, 부끄러운 나라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는 아주 완고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朴-文 국정교과서 격론…이견만 확인한 5자회동
☞ 朴-여야 대표단 '5자회동', 오후 4시49분 종료
☞ 朴-여야 지도부 '5자회동', 이산가족 상봉 화두로 시작
☞ [전문]문재인 대표 靑5자회동 모두발언
☞ 野 "靑5자회동 참석…대변인 배석거부 유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