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로젠스타인 후임에 제프리 로젠 지명

블룸버그 "윌리엄 바 신임 법무장관 지명자가 추천"
  • 등록 2019-02-20 오후 5:57:13

    수정 2019-02-20 오후 5:57:13

△제프리 로젠 미 법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미국 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후임으로 제프리 로젠 교통부 부장관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겪고 있는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내달 중순께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러시아와 트럼프 대선캠프간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지휘 책임을 지고 있는 최고위 관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 스캔들을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로젠스타인 부장관에게도 날을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로젠을 법무부 부장관으로 선택한 것은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 지명자라고 밝혔다. 로렌 차관은 바 지명자와 법무법인 ‘커클랜드 앤 엘리스’에서 오랜기간 같이 일하는 등 인연이 있다. 로젠 차관은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교통부과 백악관 예산관리국(DMB)에서 법률 자문단 역할을 맡았다.

한편, 미국 상원은 지난 1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바 법무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뮬러 특검팀 의 수사에 지휘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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