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개인 투자자와 헤지펀드 간 ‘공매도 전쟁터’였던 게임스톱(GME)의 최고경영자(CEO) 조지 셔먼이 물러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 NEW YORK, NEW YORK - SEPTEMBER 16: People pass a GameStop store in lower Manhattan on September 16, 2019 in New York City. GameStop has announced that they will be closing between 180 and 200 stores before the end of the fiscal year due to a drop in sales. Spencer Platt/Getty Images/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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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셔먼 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셔먼은 오는 7월 31일 CEO직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오며, 그 전에 후임자가 지명되면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셔먼은 2019년 4월부터 게임스톱 CEO를 맡아왔다.
게임스톱은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사회가 외부업체를 고용해 경영진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혀 경영진 교체를 시사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와 대형 헤지펀드 간 ‘공매도 전쟁’으로 유명해졌다.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톱 주식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자 이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 개설된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라는 이름의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쳤다. 이어 게임스톱 주식매집에 나서 주가를 급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