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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개 파라미터로 이뤄진 소형언어모델은 초거대 언어모델(LLM)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이 적어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실행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이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MS 연구진은 특정 분야에서 LLM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두 개 소형언어모델인 파이·오르카를 개발해 성능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선된 모델을 출시해 다수 연구와 혁신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가 제공하는 생성AI 서비스 ‘코파일럿’은 멀티모달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자연어, 빙 검색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같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제니퍼 마스맨 MS 최고기술경영자(CTO)오피스 수석 엔지니어는 “멀티 모달리티는 인간이 사용하는 시각, 음성 및 청각과 같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인간과 유사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S는 AI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질병 등 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원들이 암 퇴치를 위한 이미지 기반 AI 모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감염병 신약과 혁신 의약품을 위한 새로운 분자를 찾기 위해 첨단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년 이상 소요되는 검증 과정을 수주 또는 수개월로 단축 가능하다.
MS 관계자는 “올해도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AI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 해결을 돕는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