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 중랑·성북구 42개교 13일까지 휴업명령

서울교육청, 5번 확진자 동선 인근 42곳 휴업명령
6~13일 휴업…유치원·초등 돌봄교실은 운영
전국 개학연기·휴업 유·초중고 총 372곳
  • 등록 2020-02-05 오후 5:14:22

    수정 2020-02-05 오후 5:14:22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 인근에 있는 서울 중랑·성북구 학교 42곳에 휴업 명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서울시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휴업 명령 대상학교는 5번째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이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반경 1㎞ 이내에 있는 유·초·중·고교 37곳 등 총 42곳이다.

학부모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4일 휴업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에 휴업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휴업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다. 해당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0일로부터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특정 지역(중랑구, 성북구)을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긴급하게 휴업을 명령하게 됐다”며 “이 기간 동안 유치원 및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개학연기를 하거나 휴업한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는 총 372곳이다. 전날과 같은 수치지만 학교급별로 1~5곳 늘거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203곳 △전북 144곳 △강원 10곳 △서울이 9곳 △충남 4곳 △인천·충북 각 1곳 순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6일부터 휴업토록한 학교 42곳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또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별도 의심 증상은 없으나 입국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르는 학생과 교직원은 지난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명이 줄었다. 학생은 초등학생 8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12명이다. 교직원은 고등학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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