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총정치국 검열…황병서·김원홍 처벌"

  • 등록 2017-11-20 오후 10:53:41

    수정 2017-11-20 오후 10:53:4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통해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을 처벌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에 따르면 최룡해(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주재하에 당 지도부가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고강도 유엔 안보리 제재로 부정적 파장이 예상되자 민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 생활 일일 보고 체계를 마련해 정보의 유통과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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