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 향해 "권력에 눈 먼 정략집단"

'인천시민에게 드리는 글'
"야권 패권을 쥔 정치세력, 개헌을 정략이라고 매도"
"헌재 판결 기다리는 동안 개헌 논의 가능..새판 짤 천재일우"
"지금이라도 총리 합의 추천해야"
  • 등록 2016-11-28 오후 6:52:26

    수정 2016-11-28 오후 6:52:2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28일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야권의 패권을 쥔 정치세력은 개헌에 대해 정략이라 매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인천시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오히려 지금 이대로 가자는 자들이야말로 권력에 눈이 먼 정략집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은 구체제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지, 신체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다. 국민이 만들어낸 절호의 기회를 집권에 이용하고자 할 뿐”이라며 “그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손 전 지사는 “탄핵 프로세스에 걸리는 기간에 개헌을 포함해 충분히 7공화국을 열 수 있다”면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촛불민심이 만들어낸 기회를 살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새판을 짤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 합의로 거국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안정시키고, 개헌으로 7공화국을 열어가는 해법을 주장했지만 대통령은 아무 것도 내려놓지 않았고, 야당은 총리추천을 거부했다. 박 대통령의 하수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면서 “무책임한 대통령과 대권에 눈 먼 야당의 공동책임”이라며 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대권에 앞서 나라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야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총리를 합의 추천해서 과도정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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