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칩거하던 손학규, 측근 지원 유세 행보..“야권 승리 바란다”(종합)

  • 등록 2016-03-30 오후 7:55:56

    수정 2016-03-30 오후 8:21:06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김병욱 분당을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선거캠프
[이데일리 김영환 정다슬 기자] 전남 강진에서 칩거하던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4·13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이찬열 수원갑 더민주 후보와 김병욱 분당을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를 연이어 방문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손 전 고문은 “이 후보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을 이뤄내는 등 수원 장안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며 “이런 분이 꼭 다시 국회의원이 돼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지원했다.

손 전 고문은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 야권 전체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살기가 어렵다”며 “남북관계도 어려워지고.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반도를 평화의 중심지로 나가는 데 정치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민들의 생활을 펴게 해주는데 별 도움이 못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야권이 이 정부를 이길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에서 오래 잠행해오던 손 전 고문의 이번 행보를 두고 본격적으로 선거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두고는 “(경기) 광주로 조문 가는 길에 사무소가 있어서 지나칠 수 없어서 격려의 말씀 전하려고 왔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치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정치 떠난 사람이다. 정치할 생각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우리 정치가 우물에 빠진 개구리 형국이라 어떻게든 국민에게 절벽이 아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 후보는 경기도의원 시절인 2007년 손 전 고문과 함께 당시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바 있다. 김 후보도 2011년 손 전 고문이 당 대표 시절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분당을을 양보한 친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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