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로 테라퓨틱스, 지방간염 치료제 임상결과 제한적…주가 60%↓

  • 등록 2023-10-10 오후 11:01:45

    수정 2023-10-10 오후 11:01:4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생명공학 기업 아케로 테라퓨틱스(AKRO)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결과를 발표한 뒤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케로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61.58% 하락한 18.65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아케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인한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중 에프루시페르민(efruxifermin) 치료를 받은 환자의 22~24%만이 간섬유증에서 한 단계 이상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60%가 36주 후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해소를 보였다고 전했다. 위약군에서는 26%가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해소를 보였다.

아케로는 “이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해소에 대해 현재까지 보고된 가장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앤드류 청 아케로 사장 겸 CEO는 “36주간 치료 후 1차 평가변수에 높은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청 CEO는 “섬유증 개선 추세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해소율을 포함한 전체 데이터를 살펴보면 에프루시페르민이 96주차에 장기 추적 기간이 완료된 후 환자에게 추가적인 개선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케로의 주가는 올해들어 1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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