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배달용 오토바이, 전기오토바이로 전환 가속화 추진

환경부·서울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확대 업무협약’
LG에너지솔루션·KR모터스 등 기업도 참여
  • 등록 2024-11-07 오전 11:19:10

    수정 2024-11-07 오전 11:20: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와 서울시가 소상공인 배달용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하루빨리 전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저소음 등 친환경 배달 문화를 정착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친환경 배송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서울시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엘지(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케이알(KR)모터스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전기이륜차 보급 촉진을 통한 탄소중립과 소상공인의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 협력한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구매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Battery Swapping Station)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종로구와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홍보 및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비롯해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화재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에서는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6년까지 내연이륜차 대비 전기이륜차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등록 이륜차 약 42만6000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1만6000대로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업계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날 협약을 계기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전기이륜차 운행이 늘고, 소상공인 사이에서 전기이륜차 구매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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