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니아(064550)·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출연금 약정을 잇달아 체결했다. 이들 3곳 모두 라이트펀드에 각 2억5000만원씩 전부 7억50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을 매년 출연하게 된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 △LG화학(051910)·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006280)·종근당(185750)·제넥신(095700) 등 한국생명과학기업 5개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해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3자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특히 라이트펀드는 창립 2년을 맞아 기금 확충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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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자 민·관 협력펀드 규모 확대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내 생명과학업계가 선제적으로 투자금 출연을 통해 펀드 확장 움직임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문창진 라이트펀드 이사장은 “올 들어 새롭게 출연을 결정한 바이오니아·에스디바이오센서·유바이오로직스의 기여가 국제 보건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라이트펀드는 우수한 연구를 발굴·선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세 기업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과 기관들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