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네이처리퍼블릭 납품업체 등 5~6곳 압수수색(종합)

공급단가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 조성 정황
  • 등록 2016-05-17 오후 6:48:53

    수정 2016-05-17 오후 6:48:5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및 기업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정황을 발견하고 납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7일 부산 소재 Y사를 비롯한 네이처리퍼블릭 납품사와 일부 대리점, 직영점 관리업체 등 5~6곳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거액의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유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발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이 납품사로부터 화장품 등을 공급받을 때 단가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네이처리퍼블릭 직영매장을 관리하는 업체들에게 관리용역 비용을 과다지급하거나, 매장 임대료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이 같은 방식으로 조성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법조계나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도 사용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원대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는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 법인자금을 유용한 혐의(횡령)로는 처벌받지 않았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 대표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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