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7일 부산 소재 Y사를 비롯한 네이처리퍼블릭 납품사와 일부 대리점, 직영점 관리업체 등 5~6곳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거액의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유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발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원대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는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 법인자금을 유용한 혐의(횡령)로는 처벌받지 않았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 대표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