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측은 “오는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창비신인상, 사회인문학 평론상 등 ‘2015년 문학상 통합시상식’에서 백 교수가 편집인 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 교수는 지난 5월 창비 팟캐스트 ‘창비 책다방’의 인터뷰에서 이미 퇴임을 예고한 바 있다.
백 교수는 1966년 1월 계간 ‘창작과 비평’을 창간한 이후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활동해왔다. 출판사 창비는 계간지 ‘창작과 비평’을 모태로 1974년 설립된 이후 단행본 출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출판사로 떠올랐다. 주력인 문학 분야는 물론 인문·교양서적, 청소년·아동문학 분야에서 막강한 사회력 영향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