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경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지금 바로 잡아야”

13일 교문위 국감 ‘무조건 아니다’는 답변이 의혹에 의혹을 낳아”
  • 등록 2016-10-13 오후 5:42:39

    수정 2016-10-13 오후 5:42:3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게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안보와 경제 등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인데 국감 처음부터 끝까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두 가지 이슈에 대해서 밝힐 것은 밝히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문화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사익으로 편취한 것이 없다’고 답변하는데 국민 마음에 와 닿을까 굉장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르·K스포재단의 허가과정이나 절차가 이례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무조건 아니다’는 답변이 의혹에 의혹을 낳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라면서 “하루 안에 이러한 허가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화부가 성실히 설명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재단법인의 설립행위에서 설립자가 재산 출연해야 된다는 건 민법 43조에 의해 명백한 것으로 재산을 출연하지 않는 사람이 설립자가 될 수는 없다”며 “김영수 이사장, 정동기 이사장이 설립자로 표시된 것은 분명히 하자”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아울러 “미르나 k스포츠에 대해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문제가 있었고 앞으로도 문제가 있게 운영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라면서 “문화부자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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