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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설립한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고성능 커넥터와 커버글라스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4년 세계 최초 3D 커버글라스 개발 및 양산에 이어 2018년에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를 개발했다. 이듬해에는 중화권 조인트벤처(JV)를 중국 칭다오에 설립하고 키리스 커버글라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올해는 자동차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또 고기능 고사양 박막글라스 선행 기술을 기반으로 폴더블, 롤러블 초박막 유리(UTG)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3대 디스플레이 회사(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034220)·BOE)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및 완성차 제조업체 등 잠재 고객사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종 고객사는 화웨이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비보, 구글, 소니, 블랙베리 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향 제품은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 이후 공급이 중단됐다.
특히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고객사 증가와 함께 신규 시장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가속화, 미래형 디스플레이 가시화로 지속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직전 연도 전체 영업이익(255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8%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의 공모 주식수는 1100만주(신주 600만주, 구주 5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8500~1만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935억~115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차량용 커버글라스와 커넥터 제조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9·20일 수요예측과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0012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