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美, 朴대통령 협상파트너로 인정않을 것"

페이스북에 글 남겨.."불이익 감수 직면할 우려..2선 후퇴 선언해야"
"한국정치 새판 짜기 시급..리더십 어느때보다 절실"
  • 등록 2016-11-10 오후 5:09:30

    수정 2016-11-10 오후 5:09:3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미국의 새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 정부를 협상의 파트너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재차 요구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이대로는 우리 입장을 개진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애국심으로 하루속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서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은 민주당 공화당을 막론하고 미국의 주류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기성 정치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면서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치가 기득권 세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박근혜 정권 뿐 아니라, 여야 구별 없이 모든 기성 정당을 향해 분출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치의 새판을 짜는 것이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와 도전에 응전하고 대응해 나갈 준비된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면서 “비상한 준비로 이 도전을 물리쳐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국정은 마비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하루속히 거국비상내각을 구성해 과도정부를 세울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며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고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에 대비할 새로운 목표와 방향을 잡고 나아갈 준비된 리더십, 혼란과 불안의 시대를 넘어 개혁과 통합의 시대를 이끌어 갈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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