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대선 경계감에 2570선 약보합권 마감…고려아연 15%↑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업종별 혼조…철강금속↑·전기전자↓
"미국 대선 등 이벤트로 경계심 잔존"
유상증자 제동 가능성에 고려아연 급등
  • 등록 2024-11-05 오후 3:44:21

    수정 2024-11-05 오후 3:44:2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 경계감에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이벤트를 앞우도 시장의 경계심이 잔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 286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전기전자와 의약품, 통신업 등이 1% 하락했고, 제조업, 대형주, 섬유의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반면, 철강금속은 4% 넘게 올랐고, 건설업은 1%대 화학, 증권, 금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87% 내린 5만 76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0.41% 내린 19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종목별로는 금감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신고서를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에 고려아연(010130)이 15.85% 급등했다. 실적발표를 한 하이브(352820)는 2.64%, 에스엠(041510)은 3.20% 올랐고, JYP Ent.(035900)도 5.19% 오르는 등 엔터업종전반에 온기가 번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609만주, 거래대금은 7조5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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