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융자, 9조7000억원 돌파…코스닥 랠리에 5조원 넘어

  • 등록 2017-11-23 오후 6:22:57

    수정 2017-11-23 오후 6:22:5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사상 최대치 행진을 벌이고 있는 신용거래융자가 9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코스닥 랠리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499억원 늘어난 9조7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이후 25거래일 연속 증가세로 최근 19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143억원 증가한 4조699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355억원 늘어난 5조8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닥지수가 790선을 넘기며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5394억원(12.1%)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8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5.90포인트, 2.04% 오른 796.8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26조419억원으로 전날보다 768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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