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대법에 항고…"신격호 롯데타워 이주 취소해달라"

  • 등록 2017-11-20 오후 7:56:49

    수정 2017-11-20 오후 7:56:4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거처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는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대법원에 항고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하는 사단법인 선은 지난 7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신청했다.

1990년대부터 신 총괄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의 개보수 공사가 7월 시작되자 신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서로 자신들이 마련한 장소를 새 거처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가정법원은 거주지 후보 장소인 롯데호텔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 전 부회장 측이 마련한 한남동 주택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검증한 뒤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신 총괄회장의 새 거주지로 지정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신변을 보호해온 신 부회장 측이 새 거처를 대법원이 결정해달라며 항고했다.

대법원은 가정법원의 결정이 옳았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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