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음 달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에선 건설업종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업황 악화 정도를 고려하면 조선, 해운업종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변 센터장은 “조선업종은 2009년 구조조정 대상 기업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이는 구조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 모멘텀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구조조정 이후 유가 등 산업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익과 주가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