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회 행정공제회 ‘확고한 기금 안정성’...자산 27조 돌파[마켓인]

8년 연속 흑자경영...지급준비율 110% 웃돌아
자산규모 27조, 안정적 기금 운용 지속...퇴직급여 상품 8%대 성과
시중 상품 대비 독보적인 수익률...공제회 가입 신청↑
회원 복지강화에도 방점...부산서 회원 강연 프로그램 개최
  • 등록 2024-10-16 오후 7:49:12

    수정 2024-10-18 오후 4:00:29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창립 50주년을 목전에 둔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가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경영이 지속되고 있어 지급준비율 110%를 넘기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흑자경영 지속에 자산규모 27조원대...우수 성과 이어가는 행정공제회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16일 부산 아난티 앳 코브에서 열린 행정공제회 ‘POBA 머니쇼’에서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10조를 넘어섰던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가 올해 하반기에 27조를 넘어섰다”며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집중한 끝에 매년 3조원 규모로 자산이 늘어왔다. 8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고, 올해 9년차 흑자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행정공제회 제공)
지난 2016년부터 흑자 경영을 지속해온 덕에 행정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은 110%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기금 지급준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금하고도 여유 자산이 11%(행정공제회 자산 기준 약 2조7000억)원의 여유 자산이 남는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제회의 발전과 제2의 도약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매진하겠다”며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지급하기 위해 자산운용과 관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아지고 연금 개시연령이 늦춰지고 있어 어려운 환경이다. 이 사각지대를 공제회가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공제회 퇴직금여 상품이 실질적으로 8% 이상의 이율을 내면서 공제회 혜택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직 분들을 위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규정 개정으로 청원경찰들도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시작 두 달 만에 4700여명이 가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가입자 혜택 확대를 위해 여러 개편을 거쳤다. 퇴직급여율을 기존 4.87%에서 최근 4.92%로 높였다. 회원 요구를 적극 반영, 지난 7월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구좌 한도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도 젊은층 가입자 확보를 위해 하반기부터 단기적립급여 상품을 출시, 1년 상품 시판 결과 가입자의 60% 이상이 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 풍성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늘려나가는 방향도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더욱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POBA 머니쇼는 행정공제회 회원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행정공제회 회원들의 관심사인 금융 및 부동산 관련 강연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날에는 금융 부문 프로그램에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이은택 KB증권 리서치센터 전략담당 이사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강연이, 17일에는 부동산을 주제로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세무법인 가감 대표 세무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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