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1%(▲0.2%p), 새누리당 12.5%(▼0.3%p), 국민의당 11.7%(▼0.8%p), 바른정당 8.8%(▼2.5%p), 정의당 5.1%( - )의 순으로 나타났다. 1강(민주당) 3중(새누리·국민·바른정당) 1약(정의당) 체제가 이어진 것.
민주당은 최근 표창원 의원의 모든 공직 정년 65세 제한 논란이 있었지만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6.1%를 기록하며 여전히 2위권 정당들의 지지율 합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40대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고,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10%대 초반의 지지율로 치열한 경쟁을 보여왔던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지지율 변화다. 한때 새누리당을 앞섰던 바른정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것.
새로 지도부가 선출된 국민의당은 0.8%p 하락한 11.7%를 기록, 새누리당과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TK,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으나, 호남(민 43.5%, 국 24.9%)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2.5%p 내린 8.8%로 3주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 바른정당은 서울과 영남권,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민주당 27.3%, 새누리당 21.1%, 바른정당 10.0%로 나타나면서 2위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벌어졌다.
일간으로 살펴보면 16일 지난주 대비 2.6%p 내린 8.7%로 출발해 17일 9.6%로 올랐지만 18일 8.5%로 다시 하락하면서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8.8%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영남, 충청권에서 주로 하락했다. 서울(▼4.8%p, 12.8%→8.0%), 대구·경북(▼4.7%p, 14.7%→10.0%), 부산·경남·울산(▼4.6%p, 15.4%→10.8%), 대전·충청·세종(▼3.0%p, 10.8%→7.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4.4%(총 통화시도 10,468명 중 1,507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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