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누적 결손 고려해 올해 무배당 결정”

“재무여건 점차 개선 기대…배당 노력 지속”
  • 등록 2024-03-13 오후 10:37:53

    수정 2024-03-13 오후 10:37: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이하 한난)가 신규 투자와 누적 결손을 고려해 올해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본사 전경. (사진=한난)
한난은 13일 “지난해 결산 때 연료비 미수금 4179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해 무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난은 발전(전력생산) 사업과 함께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시장형 공기업으로 수익이 난 이듬해에는 정부와 협의 아래 주주 배당을 해왔다. 지난 2015~2018년, 2021~2022년에 배당했다. 2022년의 경우 주당 797원씩 총 92억원을 배당했다.

전례대로라면 올해도 주주 배당을 할 수 있지만 최근 5년 누적 결손이 3866억원에 이르며 외부 차입과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올해도 배당을 하려면 추가 차입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대규모 친환경 설비 구축에 2027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난 관계자는 “회사 현금흐름과 재무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및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과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