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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해도 의원 숫자는 안 늘어난다면서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까지도 이런 주장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데 도대체 우리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정치인과 정당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4.4%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4월 실업률’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 경제정책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기대도, 정권에 대한 희망도 사실상 모두 포기했다”며 “이제라도 좌파 정책 실험을 포기하고 경제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좌절이 분노가 되고 절망이 저항으로 이어질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