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위탁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의 모기업인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에 이은 것으로, 전기차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샤오미 측은 이날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스마트 전기차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전기차를 어느 지역에서 판매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샤오미가 불과 몇 개월 전부터 전기차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해 몇 주 전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조립 생산은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할 계획이지만, 기존 완성차업체를 이용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쟁 과열로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이 크게 줄었음에도 리서치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중국에서 총 19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작년에 비해 51%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