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이낙연, 이천 조문 논란에 “제 수양 부족, 부끄럽다”

  • 등록 2020-05-06 오후 5:00:00

    수정 2020-05-06 오후 5:12:12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빛과진리교회, 신도들에 가혹행위 강요 논란 (사진=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빛과진리교회, 신앙 훈련 명목으로 가학적 행위

신앙 훈련을 이유로 신도들에게 가혹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 신도 20여 명 등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종의 ‘그루밍 범죄’를 저질러온 담임목사를 처벌하고 교회를 강제 해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교회 측이 신앙 훈련이라며 자신의 인분 먹기, 돌아가며 매 맞기 등 행위를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한 신도는 잠 안 자고 버티기 훈련을 받다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교회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교회 측은 6일 “더욱 사랑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겠다”며 “상처받고 아파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이천 조문 논란에 “제 수양 부족, 부끄럽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6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논란과 관련해 “저의 수양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 유가족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전 국무총리는 지난 5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이 “어떤 대책을 갖고 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니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조문객으로 왔다. 제가 사람을 모은 것이 아니지 않느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용 부회장 “자녀들에 경영권 물려주지 않을 것”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경영권 승계과정에 있었던 준법 위반행위를 사과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과는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에 대해 이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권고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법을 어기는 등 논란이 없도록 할 것이며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제 아이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노조 와해 등 무노조 경영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사관계를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최현석 셰프, 4개월 만 방송 출연 (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최현석 “방송 복귀? 계획 없어, 당분간 요리에 집중”

사문서 위조 논란 등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최현석 셰프가 4개월 만에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 셰프 측이 “100회 특집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했다”며 당분간 본업에 충실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 100회 특집에 출연해 “(김수미) 선생님께 배운 반찬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봉사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최 셰프는 지난 1월 전 소속사 계약서 위조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한 달 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합의 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BJ 감스트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BJ 감스트, 방송 중 괴한 난입…“법적 조치 진행 중”

스포츠 경기·게임 방송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방송 중 괴한의 침입을 받았습니다. 감스트는 지난 5일 아프리카TV에서 동료 BJ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시청자가 들이닥쳐 소동이 일었습니다. 50분 뒤 방송을 재개한 감스트는 “스튜디오에 찾아온 사람이 MBC에 출연할 당시 함께 방송했던 아나운서와 사귄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감스트는 이틀 전에도 이 괴한이 사무실을 찾아와 매니저를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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