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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검찰을 여러 가지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가르쳐주시고 저희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정확하게 지적해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여 위원장은 “총장님이 잘하셨다. 일 잘하기로는 총장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화답했다.
다만 여 위원장의 ‘중립 수사’ 요청에 윤 총장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고,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문 의장은 “적폐 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며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문 의장에 “검찰의 법 집행이 경제 살리기에 역행하지 않도록 수사의 양을 줄이되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데 보탬이 되는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장은 8일에도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