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트럼프·박근혜 정권, 북한 선제타격 안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북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데 대해 “북한은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도 자제하고 즉각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나 박근혜 정권이나 국내정치의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의 무모함을 악용해서는 안된다. 선제타격과 같은 그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자칫하면 우리민족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이 결국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만장일치로 대북 추가제재를 결의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의 강경파들은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선제타격도 검토한다고 한다”며 “기다렸다는 듯이 친박계 다선의원이 무책임하게도 선제타격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 역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 결의에 따른 강력한 제재와 함께 마지막까지 대화의 노력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