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남쪽에서 원격으로 개성공단에 전력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조치를 해놓고 한전 인력이 오늘 철수했다”며 “전력공급을 차단하는 시점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차원에서 체류인원 귀환 등의 조치를 마무리하면 정부 차원의 대응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만간 중단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단전은 2000년 8월 개성공단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북측이 2013년에 개성공단을 폐쇄했을 당시에도 한국전력(015760)공사는 평소의 10분의 1 수준인 3천kW 안팎의 전력을 공급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지침을 받으면 바로 단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 개성공단 인원 280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경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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