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만병통치" 허경영 '불로유' 판 하늘궁 사기 혐의 압수수색

  • 등록 2024-09-05 오후 8:11:04

    수정 2024-09-05 오후 9:05:22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 7월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경찰이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인 ‘하늘궁’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2대는 5일 양주시 소재 하늘궁 본관 등 총 7개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늘궁의 신도들은 허 명예대표 및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며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약 8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고발 사건과 관련한 각종 회계 및 강의 자료, 이른바 ‘불로유’ 등을 확보해 압수했다.

블로유는 허 명예대표가 일반 우유에 자신의 스티커를 붙여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하늘궁 측은 불로유는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허 명예대표의 스티커를 신도들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 명예대표가 상담을 명목으로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접수해 함께 수사 중이며, 지난 7월 허 명예대표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은 성추행 고소 건과 별개의 사기 혐의 사건으로 진행한 것이며, 성범죄 고소 건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수사를 맡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