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계획 철회…개장전 8%↓

  • 등록 2023-11-16 오후 11:31:58

    수정 2023-11-16 오후 11:31:5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BABA)가 미국의 칩 수출 제한으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부의 분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1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개장전 거래에서 8.28% 하락한 79.86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과 경쟁하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분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미국의 칩 수출 제한으로 인해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중요한 칩 공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완전한 분사가 주주 가치 향상이라는 의도된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대신 유동적인 상황에서 해당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3분기 순이익은 277억위안(38억달러)으로 월가 예상치 297억위안을 밑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247억9000만위안(310억 달러)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응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현금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이사회가 보통주당 연간 0.125달러 또는 미국예탁주(ADS)당 1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25억달러 규모이며 알리바바는 홍콩 시간과 뉴욕 시간으로 각각 다음달 21일 영업 종료 시점에 투자자들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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