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바뀌면서 범죄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 선물이나 현금, 상품권을 언택트로 주고받는 일이 많아 관련 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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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B씨는 인터넷 맘카페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입금했다. 그러나 상품권은 결국 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판매자는 총 29명에게 4700만원을 받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신종 범죄는 조금만 유의하면 피해갈 수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해당 쇼핑몰 사이트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쇼핑몰 사이트 주소 일부를 바꿔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 때문이다. 온라인 직거래를 할 경우 상대방에게 돈을 직접 보내지 말고 공신력 있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뻔한 수법이지만 꾸준히 피해자가 나오는 스미싱은 메시지를 주의깊게 살피면 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추석명절은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출처 미상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평소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놓아야 한다. 스마트폰 소액결제 기능을 차단해 놓으면 범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해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등 다양한 범죄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범죄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