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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동 크레신 대표는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에서 “올해 MWC에서 갤럭시S6가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갤럭시S6 덕분에 생산 라인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작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갤럭시 시리즈 부진으로 협력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500억~8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크레신은 이어폰, 헤드폰 기업으로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셋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납품 비중은 50% 수준이다.
스마트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개발해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제조공정 혁신을 추진해 갤럭시 시리즈용 헤드셋 등의 생산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협력사가 되면서 영업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되면서 레퍼런스 관리에도 도움이 됐다”며 “B2B시장에서 거래처와 거래할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전 부문에 대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이어가자”며 “협력사와 삼성이 소중한 동반자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도 “협력사들과 생산 공장 혁신에 대해 얘기했다“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좋은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