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은 80대, 접종 한 시간 만에 숨져”

방역당국, 백신 연관성 조사
  • 등록 2021-06-29 오후 9:07:38

    수정 2021-06-29 오후 9:07:3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충북 괴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고 귀가하던 80대가 숨졌다.

병에 담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사진=로이터)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괴산 접종센터(괴산체육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귀가하던 A(80·여)씨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괴산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40분께 숨졌다.

A씨는 괴산군이 접종자 교통편의를 위해 제공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을 마친 주민 2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오후 3시10분께 불정면의 한 마을 경로당에 도착했으나 A씨가 내리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3주 전 1차 접종 뒤 이날 2차 접종을 했다. 방역당국은 백신과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괴산군 첫 사례이며, 충북에서는 2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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