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일에는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재개관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기도, 음악, 무용, 낭독 등이 이어지며, 대성당 파사드에서 펼쳐지는 조명 쇼로 마무리된다.
노트르담 성당은 방문객 혼잡을 줄이기 위해 무료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장은 무료이며, 유료 운영되는 보물실(Treasury) 관람은 별도 예약이 필요하다. 이달 16일부터는 기존 운영 시간인 오전 7시 45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대성당 복원은 고딕 건축의 상징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했다. 96m 높이의 첨탑은 19세기 원형 그대로 재건됐으며, 노트르담 대성당 목조 틀은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 기술과 현대 기술을 융합해 복원을 진행했다.
|
대성당 전면 광장은 숲과 같은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하 공간은 현대적 접견 시설로 개조된다. 이 프로젝트는 최소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도들과 개별 방문객은 오는 8일부터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할 수 있다. 8일 첫 일반 미사를 시작으로 17~18일에는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가 이어진다.
10인 이하 종교 단체는 내년 2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며, 25인 이하 단체 관광객의 경우 내년 3월에 열리는 사전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 후 내년 6월 9일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단, 미사 시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에는 방문이 제한된다. 모든 방문자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며, 성당에서 인증한 전문 투어 가이드를 동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