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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2.4원 오른 1219.8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께 15.05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600선으로 다시 내려앉은 코스피지수 하락과 연동해 상승했다.
전날 2.19%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보다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785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앞서 미 연준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레포 거래를 도입한다는 발표도 상승 압력을 크게 제어하지는 못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이뤄졌기 때문에 달러 유동성 경색 우려에 대한 영향은 환율에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6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5.0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06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4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