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2일 기자회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용서를 구하며 거듭 큰절을 한 그의 손목에 금빛 시계가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담긴 손목 시계였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봉황 무늬가 새겨진 ‘박근혜 시계’를 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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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중고나라’에는 이 총회장이 이날 착용한 시계와 비슷한 ‘박근혜 시계(골드)’가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거래가는 49만 원.
판매자는 “금 도금이다. 국회제작 의원용”이라고 설명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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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총회장은 이날 토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매년 독감주사를 맞는다. 코로나는 연락와서 검사를 받았다. 음성이라고 하는데 음성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신천지 실무자는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봉황 무늬가 새겨진 ‘박근혜 시계’를 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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