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AI 위기 단계 격상 따라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 당부

"일반 국민들은 인체감염 가능성 극히 낮아"
  • 등록 2017-11-20 오후 6:52:33

    수정 2017-11-20 오후 6:52:3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전북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국민들은 축산 농가 등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20일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20일 오전 방역당국이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중앙과 지자체에서의 AI 인체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해당 농장에 현장출동팀을 파견해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항바이러스제와 개인 보호구를 지급했고 인플루엔자 백신도 접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이나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했다. 또 관내 의료기관에 AI 인체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및 신고를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국민들의 경우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는 야생 조류나 닭·오리 등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이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일반적으로는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감염된 조류와 아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에는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다. 국내에서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하지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어 축산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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