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가구공룡’ 이케아와 공생…강동구,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

  • 등록 2016-02-15 오후 6:09:21

    수정 2016-02-15 오후 6:09:21

△서울시 강동구는 지난 4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이케아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상생방안을 찾는 민간 상생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강동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구공룡’ 이케아의 3호점이 오는 2018일 서울 강동구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에 입점할 예정인 가운데, 강동구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민관 상생협의체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따라 예상되는 소상공인과의 갈등을 해결할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영세상인과 지역주민, 관련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 분야별 대표자 23명이 격월 1회 협의회를 정례 개최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강동구 관내에는 대규모점포 13개, 전통시장 10개, 가구소매업 62개, 주방용품 소매업 34개, 중고가구 소매업 9개 등 이케아 입점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의 소매점 점포수가 223개인 것으로 파악된다.

강동구 관계자는 “경기도 광명시도 2014년 12월 이케아가 문을 열자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영세상인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현재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강동구 역시 이런 선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강동구는 대형유통업체 입점과 관련한 상권영향조사, 지역상인과의 간담회,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와도 지난해 4월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 발전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 △직원 채용 시 강동구민 우선 채용 △사회공헌사업 적극 참여 등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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