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우주시대’를 연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 더글라스 헐리 우주비행사가 입을 열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미국시간으로 2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과 나스닥 사장, 미국항공우주국 부국장, 현지 언론과 연결하는 ‘오프닝벨’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아데나 프리드만 나스닥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우주비행사들에게 “이번 발사 성공은 우주 경제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특히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 민간 제휴 결정은 지구 저궤도에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인류의 우주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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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모하드 미국항공우주국 부국장도 이날 “지구에서 할 수 없는 인간 조직 연구나 미세 중력 연구, 광섬유 연구 등이 가능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인류의 경제활동이 팽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 저궤도에서 상업 시장이 열리고 더 많은 고객과 공급 업체를 확보해 비용 절감과 혁신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변혁적인 시대에 돌입해 역사적인 시간을 겪고 있다”며 “다음 세대가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도록 영감을 주고, 인류로서 전진하기 위한 희망을 제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주인들 “인류 발전 기회로...우주왕복선 보다 부드러웠다”
이번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스페이스X, 미국항공우주국 연구팀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미국 동·서부 전역을 다니며 스페이스X 시설에서 로켓, 발사장 등을 확인하고, 미션 수를 위해 힘을 모았다.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는 “캘리포니아주부터 텍사스주, 플로리다의 스페이스 X 관련 시설을 모두 돌아 다녔다”며 “감염병 유행으로 교류가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스페이스X팀을 만나 과정을 수행했고, 일론 머스크도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비행 성공에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버진 갤럭틱,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등 민간 회사들이 우주 관광 분야에 도전하며 일반인들이 우주를 접할 기회는 이전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더글라스 헐리 우주 비행사는 “민간 상업화를 통해 저궤도를 중심으로 사업화가 열릴 것”이라며 “민간인들도 궤도진입전까지의 비행과 저궤도,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적절한 훈련과 지시를 받고, 이해한다면 충분히 비행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