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4대 국유은행들은 올 상반기 2만여명의 감원을 단행했다.
은행별로는 업계 1위인 공상은행이 7635명을 줄였고 건설은행은 6721명을 감원했다. 중국은행과 농업은행은 각각 6881명과 4023명의 인력 감축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의 총 직원 수는 작년 말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은 단행한 은행들은 “엄격한 비용 통제 및 인력 자원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은행권이 2013년까지 경기 호황 속에 고용을 크게 늘렸지만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와 금융 개혁 등에 직면하면서 비용 통제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