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총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나경원 의원 딸의 성신여대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을 두고 특혜라 칭하는 뉴스타파 언론보도의 행태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앓고 있는 나 의원의 딸이 2012학년도 성신여대 입학면접에서 어머니의 신분을 밝히면서 특혜를 통해 합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뉴스타파의 특혜의혹 주장과 관련, “발달장애인은 신체장애인과 분명히 다르다. ‘부정행위’라는 것은 정신적인 판단 능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서나 쓸 수 있는 용어”라면서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 딸이 면접 과정에서 ‘어머니가 나경원’이라며 신분을 밝혔다는 것을 부정행위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부정행위’가 된다는 것을 정상적 판단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당사자가 알 수 있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수험생이 준비해온 반주 테이프를 틀 기기가 시험장에 없는 이유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찾아오라고 한 심사위원의 당연하고 따뜻한 마음까지도 부정행위 의혹으로 몰고 있다”며 “장애를 가진 당사자를 배려한 교수에게 잘못을 묻는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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